'빅터뉴스' 네이버 분석… 직파간첩 13년 만에 잡고도 사정당국 '쉬쉬' 기사에 '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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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과 경찰청이 북한에서 넘어온 간첩을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사정당국을 치하하기보다 오히려 친북성향의 현 정부에서 간첩을 잡았다는 사실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빅터뉴스'가 25일 하루간 네이버 뉴스에 쏟아진 기사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노컷뉴스'의 "[단독] 북한 '직파간첩' 13년 만에 검거하고도…사정당국 '쉬쉬'" 기사가 총 6124개의 '화나요'를 얻으며 네티즌을 가장 분노케 한 기사로 꼽혔다. 이어 '후속기사 원해요' 61개, '좋아요' 49개, '훈훈해요' 20개, '슬퍼요' 12개 순이었다.기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정원과 경찰청은 40대 남파간첩 용의자 A씨를 검거했다. 사정당국은 13년 만에 직파간첩을 체포했음에도 극도로 보안을 유지하며 쉬쉬했다.조사 결과 A씨는 문재인 정부 2년차인 지난해부터 검거 직전인 지난 6월까지 국내에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북한의 대남·해외 공작업무를 총괄하는 정찰총국에서 파견한 간첩으로, 북측 지령을 받아 활동한 것으로 의심받는다.A씨가 검거된 지난달 말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따른 한미 정상회담 준비가 한창이던 때였다. 회담 기간 중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역사적 만남까지 가지면서 미북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였다. 한편에선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사건'을 놓고 군 경계 실패 논란이 번졌다.기사는 "일각에선 13년 만에 직파간첩을 잡아놓고도, 남북대화 국면 속에서 이를 성과로 내세우지 못한 채 속앓이를 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면서 "국정원과 경찰은 보도가 나간 이후에도 사실 확인을 꺼리며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고 전했다.이 기사에 댓글은 총 1905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85%, 여성 15%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 20대 11%, 30대 26%, 40대 29%, 50대 23%, 60대 이상 11%로 확인됐다.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grea***의 "국정원이 잡은 게 신기하네"였다. 이 글은 총 5597개의 공감과 140개의 비공감을 얻어 최다 공감 댓글 1위에 올랐다. 이어 pag***는 "쉬쉬한 몸통이 문재인인지 조국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반드시 밝혀라"라고 주장해 3724개의 공감과 265개의 비공감으로 최다 공감 2위를 차지했다.이밖에도 ccy1*** "간첩 잡은 분들 친일파로 몰릴 것 같다"(공감 2839개, 비공감 98개), alam*** "그렇게 북한의 이중성에 당하고도 할 말 있어?"(공감 1298개, 비공감 36개), ghan*** "국내에 이북간첩 판치면서 선동모략으로 국내 질서 문란케 하고 중요 시설 테러 이뤄지는 것은 시간문제"(공감 1109개, 비공감 46개), lumi*** "단군 이래 최악의 무능정부 수준"(공감 420개, 비공감 17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