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 황교안 주장에 호응 "내국인 임금 역차별" 댓글에 최다 공감
  • ▲ ⓒ네이버 뉴스
    ▲ ⓒ네이버 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세금 미납 외국인과 내국인의 임금 수준에 차별을 둬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는 기사에 네티즌들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남겼다.

    '빅터뉴스'가 20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세계일보>의 "황교안 '현실 얘기한 것'…논란 커지는 외국인 임금차별 발언" 기사에 총 3712개의 '좋아요'가 달리며 최다 '좋아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화나요' 478개, '후속기사 원해요' 30개, '훈훈해요' 15개, '슬퍼요' 8개 순이었다.

    ■ 黃 "세금 낸 내국인에게 혜택 주는 것은 당연"

    기사에 따르면, 황 대표는 전날(19일) 부산시 부산진구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외국인은 그간 우리나라에 기여해온 것이 없다. 세금을 낸 것도 없다. 그런 외국인을 산술적으로 똑같이 임금 수준을 유지해 줘야 한다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황 대표는 "외국인근로자 임금과 관련해선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기본 가치는 옳은데, 그게 형평에 맞지 않는 차별 금지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국인은 세금도 내고 여러 방향에서 우리나라에 기여한 분들이다. 이분들을 위해 일정 임금을 유지하고 세금 혜택을 주는 건 국민의 의무를 다해왔고 앞으로도 다할 것이기에 그런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외국인 혐오 조장'이라며 반발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황 대표의 발언은 현행법과 국제협약에 명백히 배치된다. 아울러 우리 경제를 위축시킬 위험한 발상이자 인종차별을 담은 '외국인 혐오 발언'"이라며 맹공격을 펼쳤다.

    ■ 네티즌들 "외국인 챙기다 내국인 역차별 당해" 

    하지만 네티즌들은 황 대표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는 반응이다. smsi***는 "말귀를 못 알아듣네. 세금 안 내는 외국인들 챙겨주느라 자국민들이 역차별받고 있다는 부분을 말했더니 무슨 말을 하는 건지"(공감 31개, 비공감 6개)라고 주장해 최다 공감 댓글 1위에 선정됐다.

    또 wjdw***는 "자국민을 보호해야 할 나라가 최저임금법으로 외국인만 보호하고 있으니 나라가 망하지. 야당 말 좀 들어라"라고 말해 25개의 공감과 12개의 비공감으로 최다 공감 2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dext*** "싱가포르 봐라. 외국인노동자와 국내 노동자의 임금 차이가 5배는 된다"(공감 25개, 비공감 5개), heob*** "차등지급이 맞는 것 같음. 외국인은 세금도 안 내고 외화만 고스란히 유출된다"(공감 24개, 비공감 2개), lees*** "황 대표가 현실을 얘기한 것. 100% 공감된다"(공감 24개, 비공감 3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