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5개사와 간담회… "제휴와 협력 강화로 '새 시장' 기회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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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인터넷 기반 동영상서비스(이하 OTT)' 활성화를 위해 필요시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 지난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OTT 사업자 간담회'에 참석한 인사들. 왼쪽부터 김덕조 (주)시냅스엠 대표이사, 김정렬 (주)아프리카TV 이사, 이효성 방통위원장, 김경익 (주)판도라디비 대표이사, 이병기 (주)곰앤컴퍼니 대표이사, 김요한 (주)왓챠 이사. ⓒ방송통신위원회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가진 'OTT 사업자 간담회'에서 "OTT사업자는 방송‧통신 시장의 새로운 구성원으로서 비단 자본력에 의존하지 않고 잠재가치가 높은 독창적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OTT의 부상으로 미디어시장의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글로벌 차원의 법‧제도 마련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사업자들(곰TV, 아프리카TV, 엠군, 왓챠플레이, 판도라TV 등 5개 업체)은 그간의 사업 경과와 OTT 활성화 전략, 향후비전 등을 설명하고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경쟁격화로 OTT의 사업환경이 열악해짐에 따라 망 이용료 산정과 OTT 제도화에 있어 글로벌 사업자와의 형평성 확보 등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국회 등에서 열린 논의에서 제기된 우려사항들이 면밀히 검토되도록 하고 OTT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필요한 경우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5G 시대의 개막과 방송·통신 기업 간 인수합병 등이 예정된 올해를 OTT에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찾아오는 '골든타임'이라고 보고, 상호 긴밀한 협력으로 방송‧통신 분야의 새 시장 기회를 열어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향후 기존 방송·통신사가 운영 중인 OTT 사업자 등과의 간담회를 추가로 개최해 업계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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