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 "예의 아는 사람이 어린이 인생 망쳤나" 화나요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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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아내가 과거 탄원서를 통해 '남편은 예의를 아는 사람' '집에서는 잘한다'는 등 그를 두둔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네티즌들이 분노에 휩싸였다.'빅터뉴스'는 30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의 "조두순 아내 탄원서 '남편 예의를 아는 사람'" 기사가 총 5362개의 '화나요'를 얻으며 최다 '화나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후속기사 원해요' 38개, '좋아요' 32개, '슬퍼요' 20개, '훈훈해요' 16개 순이었다.기사는 지난 29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 보도 내용을 담았다. 기사에 따르면 조두순 아내 A씨는 남편이 2008년 경기도 안산에서 8세 여아를 납치해 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을 당시 탄원서를 제출했다.탄원서에는 "밥이며 반찬, 빨래, 집안 청소 등 모든 일을 신랑이 20년간 해왔다"며 남편의 성실함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조두순의 아내는 "한 번도 남편이 화를 내본 적 없고, 예의를 아는 사람이라고 칭찬이 자자했다. 술을 마시고 방황하는 것 외에는 저의 마음도, 집안도 참으로 평화로운 가정이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조두순은 아내의 주장과 달리 폭행·절도·강간 등 전과 17범이다. 그는 결혼생활 중에도 범죄 11건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이 기사에 댓글은 총 4407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46%, 여성 54%로 여성이 더 많은 참여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2%, 20대 15%, 30대 36%, 40대 31%, 50대 12%, 60대 이상 4%였다.댓글 대부분은 조두순 아내의 태도가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mbmb***는 "아침부터 돌아버리겠네. 예의를 아는 사람이 어린 여자아이 인생을 그렇게 망쳐 놓나? 참 부창부수다"라고 주장해 총 1만2060개의 공감과 19개의 비공감을 얻었다.hael***는 "술이 못된 놈을 만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원래 못된 놈이라는 걸 술이 밝혀준 것이다"라고 적어 4667개의 공감과 20개의 비공감을 얻었다.이밖에도 knig*** "사람 물어 죽인 개 주인이 '우리 개는 안 물어요'라고 말하는 느낌"(공감 4152개, 비공감 98개), jomm*** "그래서 세상은 유유상종인 것이다. 다 인성이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리게 돼 있는 것"(공감 3142개, 비공감 18개), sung*** "아침부터 재수 없게 내가 뭘 본 거지"(공감 1827개, 비공감 7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