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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차고 풍성해졌다"…뮤지컬 축제 '제13회 DIMF'

입력 2019-05-14 23:48 수정 2019-05-14 23:59

▲ 개막작인 영국 뮤지컬'웨딩 싱어'ⓒDIMF

덥기로 유명한 대구가 뮤지컬 열기로 다시 한 번 뜨겁게 달궈진다.

세계 최대 규모의 뮤지컬 축제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이 6월 21일 개막해 7월 8일까지 18일간 열린다.

올해 딤프는 메인 프로그램인 공식초청작 8편, 특별공연 3편, 창작지원작 4편 등 총 15개의 유료 공연을 선보인다. 본 행사 외에도 딤프 어워즈,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열린뮤지컬특강, 뮤빛밤(야외 뮤지컬영화 상영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14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매년 딤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열정과 미래비전을 갖고 매년 업그레이드되지 않으면 안된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심혈을 기울여 알차게 준비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뮤지컬 시장은 굉장히 한정적인데 대구에서 10년 이상 대규모 국제 페스티벌을 해왔다는 것은 정말 이례적이다"며 "대구시의 강한 의지와 관객들의 열광적이고 큰 사랑이 딤프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중국 뮤지컬 '청춘'.ⓒDIMF

공식초청작은 한국(블루레인)을 포함한 영국(웨딩 싱어), 러시아(지붕 위의 바이올린), 프랑스(이브 몽땅), 스페인(라 칼데로나), 중국(청춘·시간 속의 그녀), 대만(One Fine Day) 등 7개국의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개막작 '웨딩 싱어'는 아담 샌들러·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동명영화(1998)가 원작으로, 영국 오리지널팀이 내한해 약 2주간 13회의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2009년 국내에서 초연됐으며, 복고풍의 흥겨운 디스코 음악과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중국 뮤지컬 2편은 한국 창작진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세 친구가 특별한 여인을 다시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 '청춘'은 서숙진 무대디자이너와 김미경 기술감독이 참여했다. '시간 속의 그녀'는 중국 유명 가수 황서준의 노래를 이용한 주크박스 뮤지컬로, 장은숙 감독이 안무를 맡았다. 

폐막작으로는 1964년 초연 이후 4차례 브로드웨이에서 리바이벌된 명작 '지붕 위의 바이올린'이 무대에 오른다. 20세기 초 우크라이나의 한 작은 유대인 마을을 배경으로 전통을 중시하는 아버지와 그 전통에 맞서는 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 러시아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DIMF

배 위원장은 "개막작과 폐막작은 대중이 많이 아는 것으로 준비했다. 한국 뮤지컬은 무거운 작품이 많아 개막작은 꼭 밝은 작품을 하고 싶었다"며 "이번에 처음 참여하는 스페인, 프랑스 등 한국 관객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들이 많다"고 밝혔다.

창작지원작 4편은 '톰 아저씨', 'YOU & IT(유 앤 잇)', 'Song of the Dark(송 오브 더 다크)', '윤아를 소개합니다'가 선정됐다. '제13회 딤프 어워즈'에서 공개될 '창작뮤지컬상' 수상작은 상금과 함께 내년 딤프에서 공식초청작으로 재공연의 기회를 얻는다.

지역의 우수한 창작뮤지컬을 소개하기 위한 특별공연에는 화가 이중섭의 삶과 그의 일본인 아내의 사랑을 담은 '이중섭의 메모리', 제주를 대표하는 거상 김만덕의 이야기 '만덕', 2011년 대구시와 딤프가 제작한 '투란도트' 3편이 관객과 만난다.

홍보대사는 '더 라스트 키스', '웃는 남자'의 주연을 꿰차며 뮤지컬계 신성으로 떠오른 그룹 EXO(엑소)의 리더 수호가 함께한다. 다방면으로 공식 활동을 이어갈 수호는 "딤프를 더욱 알리고 저 역시 한 층 더 성장하는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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