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들을 친한파로" 만든 한-흑사역 30년미국 지도층에 '북한 비핵화-자유통일' 캠페인부인-아들도 목사..."하나님이 북한 해방시킨다"
  • ▲ 필라델피아 케니 시장이 황준석 목사에게 공로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뉴데일리
    ▲ 필라델피아 케니 시장이 황준석 목사에게 공로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뉴데일리

    한집안에 목사 3명...이민 44년 민간외교 꽃 피우다

    ”케니 시장님과 시의원님들께 특별히 당부합니다. 현재 미국과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 핵문제를 끝까지 해결해 주기를 바라며,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여 한반도 자유민주주의 통일이 반드시 이류어지도록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필라델피아 시청의 넓은 대회의실, 미국시민 황준석 목사(71)의 열띤 목소리가 높은 천정에 울리자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고개를 끄덕이며 메모하던 짐 케니(Jim Kenny, 61) 시장도 박수를 치며 마이크 앞에 섰다. 


    지난 4월16일 아침, 대형 원탁과 좌석엔 한국에서 온 ‘이승만 건국대통령 기념사업회’ 대표단 10명을 비롯, 데이비드 오, 헬렌 김 등 한인출신 필라델피아 시의원들, 한인동포2세 지도자 20여명 등 백여명 가운데 특히 일단의 흑인들이 참석하여 눈길을 모았다.


  • ▲ 필라델피아 케니 시장이 황준석 목사에게 공로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뉴데일리
    ”이승만 박사는 위대한 세계적 지도자입니다. 그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인들이 이승만의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한미 양국의 유대강화를 통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해야 할 것입니다.“ 케니 시장의 힘 있는 연설에 한국인들은 감격한 듯 오래 박수를 쳤다.

    이어 신철식 이승만 기념사업회장과 이인수 박사(이승만 양자)등에게 케니 시장이 준 공로장에는 이승만의 독립운동과 건국투쟁의 역사가 깨알 같이 적혀있었다.




  • ▲ 신철식 이승만 기념사업회장과 황준석 필라델피아 지회장. 왼쪽엔 헨렌 김 시의원, 오른쪽엔 데이비드 오 시의원.ⓒ뉴데일리
    ▲ 신철식 이승만 기념사업회장과 황준석 필라델피아 지회장. 왼쪽엔 헨렌 김 시의원, 오른쪽엔 데이비드 오 시의원.ⓒ뉴데일리
    ”이승만 대통령의 연설을 듣는 것 같았습니다. 북한 비핵화와 자유통일을 역설하는 모습이...“ 필자의 말에 황목사는 손을 잡으며 말했다. ”우리 교민들이 해야할 일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뜻을 대변하고 싶었지요. 대한민국이 지금 너무나 위태로우니까...“ 

    황 목사는 필라델피아 이승만 기념사업회 회장이다. 

    100년전 1919년 이승만이 주도한 필라델피아 첫 한인의회(The First Korea Congress: 4월14~16일) 개최를 기념하는 행사가 사흘동안 열린 뒤, 황 목사가 특별히 추진한 이날 모임은 케니 시장 취임이래 처음 열린 한인과의 직접대화라고 하였다. 그만큼 황목사는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목회와 한인동포사회 일을 위해 지난 40여년간 동분서주해온 ‘한국인 지도자’로 우뚝 서있었다.


  • ▲ 필라델피아 흑인 기독교지도다들을 이끌고 방한한 황준석 목사와 일행이 청와대를 방문했다.
    ▲ 필라델피아 흑인 기독교지도다들을 이끌고 방한한 황준석 목사와 일행이 청와대를 방문했다.
    1975년 가난한 신학생 부부가 유학겸 이민을 떠나온 미국, 독립의 성지 필라델피아는 흑인이 인구의 40%가 넘는 흑인 도시였다.
    맨주먹의 동포들과 흑인들의 갈등은 상상을 초월하였다.

    해마다 흑인들의 총탄에 동포들의 생명과 점포들이 줄줄이 희생되자 한인교계가 일어섰다.

    ”흑인들을 친구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황 목사도 발 벗고 나섰다. 1992년 LA 흑인폭동 이전부터 흑인 기독교 지도자들을 모아 한국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필라델피아 한인교인협의회 총무였던 황 목사는 흑인지도자 수백명을 방한시켜 휴전선 시찰과 독립기념관등 교육을 통하여 ‘피박받은 역사’를 공유, 마음을 합치는 ‘영적 교류’에 집중하였다.



  • ▲ 흑인교계를 대표하여 시장간담회에 참석한 흑인감독 밀튼 그래눔이 황준석 목사와 함께 이승만 리더십을 강조하였다.
    ▲ 흑인교계를 대표하여 시장간담회에 참석한 흑인감독 밀튼 그래눔이 황준석 목사와 함께 이승만 리더십을 강조하였다.
    결과는 놀라웠다. 

    방한후 흑인지도자들이 한결같이 한국동포들을 대변하는 친한파가 되었다.

    한국에서 한국식 철야기도와 영적부흥운동에 감명받은 젊은 목사 Alyn Waller는 한국식 포교를 도입, 수백명 교인이 1만5000여명으로 급증하는 필라델피아 최대교회로 변신,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다.

    이와같은 공로를 인정받은 황 목사는 ‘한-흑(韓-黑)사역’을 전담하는 북미친선협회(The Friendship of U.S.A)를 결성하였다. 2005년이래 회장직을 수행하는 황목사는 이렇게 하여  한국 교계의 국제화와 한-흑 동반선교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종갈등을 녹여내며 조국의 앞날을 돕는 민간외교까지 뿌듯한 보람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흑인교단에서 명예 비숍(Bishop: 감독)으로 추대되어 미국회 기록부에 오르기도 했다.



  • ▲ 100년전 이승만이 열었던 '한인대표자회의'를 기념하여 필라델피아 시가지를 행진하는 이승만 기념사업회 일행. 왼쪽부터 나종성 2사무총장, 이인수 박사 부부, 신철식 회장, 황준석 목사, 손홍식 강진지회장.
    ▲ 100년전 이승만이 열었던 '한인대표자회의'를 기념하여 필라델피아 시가지를 행진하는 이승만 기념사업회 일행. 왼쪽부터 나종성 2사무총장, 이인수 박사 부부, 신철식 회장, 황준석 목사, 손홍식 강진지회장.
    ”이승만 박사도 그랬습니다. The First Korea Congress 이래 한인친우회, 한미협의회 등을 결성하며 미국 기독교계와 유력 정치인  지식인등 수만명의 친한파 연대를 만들어서, 대한민국 건국 과정은 물론, 6.25전쟁때 미군 파병의 힘이 되었고 전후복구사업과 유학생 사업에도 큰 도움을 받았거든요.“ 황목사의 ‘이승만 따라히기’는 자유통일 그 후까지 이어지리라 다짐한다.

  • ▲ '여섯 남자와 한 여자' 황준석 목사와 부인 이은성 목사, 그리고 아들 5형제
    ▲ '여섯 남자와 한 여자' 황준석 목사와 부인 이은성 목사, 그리고 아들 5형제 "우리는 독수리 5형제"
    황 목자의 가정에는 목사가 두 명 더 있다.

    큰 아들이 서울 강남 신사동에 주빌리(Juilee) 국제인교회를 설립한 담임목사(황성민)이며, 그의 부인 이은성 여사가 지난 3월 흑인교회에서 뒤늦게 목사 안수를 받았다. 남편따리 미국 신학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평생을 선교활동에 헌신한 이 목사는
    <여섯 남자와 사는 여자 이야기>를 책으로 펴내 대박을 터트리기도 하였다.
    아들만 5형제, 넷째 팀(Tim)은 발라드 가수로 배우로 한류스타였고 뮤지컬 무대에 서면서 형의 교회 찬양대를 이끌고 있다. 

    한국 선교 16년째인 이은성 목사는 그동안 세계에 간증, 세미나, 부흥회를 인도한 말씀 사역이 유투브에서 수십만이 넘는 시청을 기록하며 지금도 일년 중 절반을 인천 송도 국제타운 교회 등에서 젊은 세대를 키워내고 있다. 

    ”자유통일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독립과 건국을 보세요. 이승만 박사의 불굴의 신앙을 하나님이 실현시켜준 것입니다. 믿고 기도하세요. 북한의 불쌍한 동포들을 하나님이 반드시 해방시킬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기독교정신은 항상 승리한다는 이 목사의 말이다.

    황준석 목사
    Rev. Peter J. Hwang
    Pastor, The First Korean Baptist Church of Philadelphia
    President, The Friendship Council of U.S.A.
    (610) 203-6968
    7055 Terminal Square
    Upper Darby, PA 19082
  • ▲ 이은성 목사가 집필한 베스트셀러 <여섯남자와 산 이야기> 표지.
    ▲ 이은성 목사가 집필한 베스트셀러 <여섯남자와 산 이야기>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