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인 캘리그라피·까치호랑이 엠블럼 새 옷 입은 공식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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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공식포스터.ⓒ한국연극협회
전국 곳곳의 연극인들이 서울에 모인다.국내 최대 연극제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이 새로운 캘리그라피와 엠블럼이 들어간 공식포스터를 공개했다.1983년부터 37년 동안 개최된 대한민국연극제는 경계 없는 축제, 장벽 없는 축제를 지향한다. 올해는 6월 1일부터 25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대학로예술극장·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전국 16개 지역의 예선을 거친 16개 팀이 '본선 경연'을, 동양예술극장 2관·SH아트홀에서 차세대 연극인 12팀이 '네트워킹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세미나·학술교류·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이번에 공개된 '대한민국연극제' 공식포스터의 캘리그라피와 엠블럼은 세종의 한글 정신을 잇는 국가대표 글씨예술가 강병인의 작품이다. 그는 아침햇살, 산사춘, 미생, 송곳, 화요, 풀무원 등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알려진 글씨체들을 디자인했다.엠블럼의 '까치호랑이'는 길상과 해학의 의미를 나타낸다. 민속학에서 까치와 호랑이는 우리 겨례의 영물로 길상을 의미한다. 특히, 호랑이는 나쁜 것을 물리치는 벽사의 기능이 강하다.동물의 왕 호랑이를 거세시켜 바보호랑이로 만든 '까치호랑이'는 사회적 풍자도 담고 있다. 해학을 통해 강자의 권위를 단숨에 끌어내리고, 평등을 지향하는 서민의 세계관은 연극의 사회적 의미와 맞닿는다.'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에 대한 다양한 소식은 공식홈페이지(http://ktf365.org)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