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무간도' 쇼케이스 콘서트 현장.ⓒ신스웨이브
    ▲ 뮤지컬 '무간도' 쇼케이스 콘서트 현장.ⓒ신스웨이브
    뮤지컬 '무간도'가 2020년 초연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1일 오후 7시 종로구 동숭길에 위치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SKON 1관에서 뮤지컬 '무간도'의 글로벌 쇼케이스 콘서트를 열었다.

    K-뮤지컬 전문 제작사 신스웨이브(대표 신정화)는 2017년 12월 영화 '무간도' 1편의 뮤지컬 제작권리를 확보하고 프리프로덕션에 돌입한 바 있다.

    신스웨이브는 2014년부터 '온에어-야간비행', '런투유', '카페인', '인터뷰', '어쩌면 해피엔딩' 등 국내 대표 작품들을 일본에 흥행시키며 한국 뮤지컬의 우수성을 알렸고, 유통판로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영화 '무간도'를 선택했다.

    2002년 맥조위와 유위강이 공동연출한 영화 '무간도'는 범죄조직에 침투한 경찰과 경찰에 침투한 범죄조직원이라는 탁월한 설정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 배우 유덕화와 양조위의 섬세한 연기로 홍콩뿐 아니라 한국, 일본 등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 ▲ 뮤지컬 '무간도' 쇼케이스 콘서트 현장.ⓒ신스웨이브
    ▲ 뮤지컬 '무간도' 쇼케이스 콘서트 현장.ⓒ신스웨이브
    뮤지컬 '무간도'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오세혁이 극작을, 음악은 '광염소나타', '달과 6펜스'의 다미로가 맡았다.

    이날 '무간도' 쇼케이스 콘서트에서는 다미로 음악감독의 지휘아래 12인조 오케스트라와 6인의 앙상블을 배경으로 총 7명의 배우들이 총 30곡의 뮤직넘버 중 17곡을 영화 '무간도'의 영상과 함께 약 70분간 선보였다.

    신정화 신스웨이브 대표는 "2016년 여름 '무간도'를 무대에 세우기 위해 홍콩에 메일을 보냈던 것이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무간도'가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영화로 기억에 남듯, 뮤지컬도 오랫동안 관객의 기억에 남도록 남은 9개월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무간도'는 본격적인 프로덕션을 지나 2020년 초 일본 동경을 시작으로 오사카, 서울에 이르는 대장정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