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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휘자 이승원.ⓒmoc프로덕션
현악사중주팀 '노부스 콰르텟' 멤버 출신 지휘자 이승원(28)이 '리카르도 무티 이탈리아 오페라 아카데미 오디션'에 최종 발탁됐다. 한국인 지휘자가 이 프로그램에 선발된 것은 최초다.300여 명이 넘는 지원자 중 DVD 심사를 거쳐 12명의 지휘자가 이름을 올렸고, 3월28일 도쿄음악대학에서 도쿄 하루사이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리카르도 무티가 최종 지휘자 네 명을 직접 평가하고 발표했다.최종 선발된 젊은 지휘자들은 오는 4월4일 도쿄문화회관 메인홀에서 진행될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공연을 중심으로 마에스트로 무티가 공연을 준비하고 작업하는 모든 단계에 참여한다.이번 '리골레토' 공연은 리골레토 역에 프란체스코 란돌피, 질다 역에 베네라 프로타소바 등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하며, 네 명의 선발된 지휘자들의 별도 콘서트는 2020년에 열릴 예정이다.이승원은 "신인 지휘자로서 오페라를 오케스트라와 작업한다는 것 자체가 드문 기회인데, 이탈리아 오페라 해석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마에스트로 리카르도 무티와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얻게 돼 믿을 수 없다"는 소감을 전했다.'리카르도 무티 이탈리아 오페라 아카데미'는 2015년 라벤나(이탈리아)에서 출범했다. 마에스트로 무티는 주세페 베르디의 계승자로, 스승으로부터 배운 이탈리아 오페라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새로운 세대의 젊은 지휘자들에게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