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안 보스트리지 & 줄리어스 드레이크 슈베르트 2019' 포스터.ⓒ서울국제음악제
슈베르트(1797~1828) 가곡의 권위자인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55)가 피아니스트 줄리어스 드레이크와 함께 내한한다.'이안 보스트리지 & 줄리어스 드레이크 슈베르트 2019'가 5월 10·12·14일 3일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인간과 환경'을 주제로 하는 '2019 서울국제음악제'의 봄 콘서트로 기획됐다.듀오 리사이틀에서는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겨울나그네'(1827년 作),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1823 作), '백조의 노래'(1828 作) 전곡을 차례로 선보인다.보스트리지는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에서 시냇물이 청년 밀러의 동반자이며, '겨울나그네'의 방랑자에게 겨울의 전경은 적대적이다. '백조의 노래'에서는 인간과 자연이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다. 이 세 연가곡집 모두 축제의 주제와 잘 부합된다"고 밝혔다.이안 보스트리지는 자타공인 슈베르트 전문가다.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대학에서 철학·역사학 학위를 받고, 전설적인 리트 전문 바리톤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의 권유로 29세의 나이에 정식 데뷔했다.1996년 데뷔음반인 슈베르트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로 그라모폰 솔로 보컬상을 받았다. 슈베르트 '겨울나그네'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담아낸 그의 책은 폴 로저러프 쿠퍼 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우리나라에 번역·출간됐다.한국에는 2004년 줄리어스 드레이크와 함께 첫 내한했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지난해 도입한 '올해의 음악가' 제도의 첫 주인공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