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0주년을 맞은 창작뮤지컬 '영웅' 서울 공연이 오는 12일 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뮤지컬 '영웅' 팀은 주·조역부터 앙상블 배우들까지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정성화는 어머니 조마리아 앞에서 비통한 표정으로 두 손을 모으고 '영웅' 넘버를 부르며 극중 배역인 안중근 의사의 인간적인 고뇌를 오롯이 표현했다. 양준모는 붕대를 감은 손으로 '단지동맹' 넘버를 부르며 독립 의지를 다지는 안중근에 완벽 몰입했다.

    설희 역을 맡은 정재은은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의 한을 절절하게 연기하고 있다. 같은 역의 린지(임민지)는 아름다운 춤 선과 대비되는 비장한 표정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2009년 10월 초연된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낸다. 

    오는 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에이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