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9일 개막 앞두고 '누가 죄인인가' 뮤직비디오 티저영상 공개
  • 창작뮤지컬 '영웅'이 '누가 죄인인가' 뮤직비디오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연제작사 에이콤에 따르면 3.1운동 100주년과 뮤지컬 '영웅' 10주년을 기념하며 극중 안중근 역을 맡은 배우 정성화, 양준모가 서대문 형무소에서 '누가 죄인인가' 넘버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서대문 형무소 복도와 대형 태극기 앞에서 서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정성화와 양준모의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뮤지컬 속 "피고 안중근, 마지막으로 변론 기회를 주겠다"라는 판사의 대사에 이어 안중근이 "우선 이토를 살해한 것을 하느님의 이름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한 후 "하지만!"이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겨 본 뮤직비디오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는 8일 공개될 뮤지컬 '영웅'의 넘버 '누가 죄인인가' 뮤직비디오는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의거로 인해 체포된 후 일본 법원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이유를 논리정연하고 당당하게 밝히는 모습을 재현한 곡이다.

    2009년 10월 초연된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낸다.

    오는 9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선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은 에이콤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에이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