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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종달새' 소프라노 임선혜(43)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앨범 '민국(民國)'에 참여했다.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교향곡 '민국' 2악장 레퀴엠 곡을 영감으로 임선혜를 위해 작곡한 '독립군의 아내'가 지난 26일 오후 6시 공개됐다.이 노래는 '가리워진 자들을 위한 노래'라는 주제로 역사의 파도 속에서 자의 또는 타의에 의해 스러져간 수많은 가리워진 이름들에게 바치는 위로와 그들을 잊지 않겠다는 약속의 메시지가 담겼다.임선혜는 "노래하는 내내 나라의 독립을 큰뜻이라 믿으며 그 대의를 위해 기꺼이 사랑도 희생했던 이름없는 독립운동가들과 그 가족들의 애절한 그리움이 그려져 마음이 몹시 안타깝고 아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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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혜는 이어 "절제된 가사 중 '눈 감으면 흐뭇해집니다. 꿈결처럼 예전처럼 맹랑한 모습으로 내 앞에 서 있는 거 같아'에서처럼, 어려운 상황 중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분들의 뜻을 후손 된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하면 좋겠다"며 녹음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지난해 대통령 직속으로 발족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추진위원회'에서 기획한 앨범 '민국'은 '기억과 기념' '발전과 성찰' '미래와 희망' 등 세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기린다.임선혜가 부른 '독립군의 아내'는 지난 19일 1차 공개된 김연아·하현우의 '3456'과 멜로망스의 '다시'와 함께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사진=EMK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