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원내대변인 "추가 탈당 의사 피력한 의원 없다… 떠나겠다면 막지 않을 것"
  • ▲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 ⓒ뉴데일리 공준표
    ▲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 ⓒ뉴데일리 공준표
    이학재 의원의 자유한국당 복당에 이어, 유승민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류성걸 전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위원장 등 4명이 한국당 복당을 결정하며, 바른미래당의 탈당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그러나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20일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본지 통화에서 "이학재 의원과 함께 지역위원장들이 동반탈당한 것을 알고 있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일각에서 두세달 전부터 5~6명 집단 탈당이 있을 거라는 주장이 있었지만 이학재 의원 외에 추가 탈당 의사를 피력한 의원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탈당과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한 당 차원의 논의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8일 탈당한 이학재 의원에 대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손 대표 말씀대로, 나가고 싶은 사람은 나가는 게 맞다"며 "당에서는 나가는 사람을 막거나 따로 대책을 마련할 필요를 느끼진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국민의당·바른정당 출신 의원들 모두 '추가 탈당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며 "비록 아직 당세가 강하다고 볼 수 없고, 선거제도 개혁 등 도전과 위기에 봉착해 있는 것은 맞지만, (만약 탈당을 결정했다면) 만류해도 언젠가 떠나실 분이기 때문에 당으로선 설득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