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능문화재단이 세계적인 성악가 '베이스 연광철 독창회'를 연다.

    연광철(53)은 12월 1일 서울 혜화동 JCC아트센터에서 독창회를 개최하며, 전남대학교 음악학과 박은식 교수가 피아노 반주를 맡아 함께 호흡을 맞춘다.

    베이스 연광철은 독일어권 성악가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인 '카머젱거(궁정가수)' 칭호를 수여받았으며, 세계 최정상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 

    예전부터 작은 공연장에서 아기자기한 소품 곡을 공연하며 가까운 거리에서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 싶다고 희망해왔기 때문에 170석 규모인 JCC아트센터에서 독창회를 진행하게 됐다.

    이날 대중에게 친숙한 슈베르트 '송어·봄의 믿음·비밀', 슈만의 '그대는 한송이 꽃처럼·연꽃·조용히 흐르는 눈물', 슈트라우스의 '내 사랑을 안고', 한국가곡 '그대 있음에(김순애)·사월의 노래(김순애)·가려나(나운영)' 등을 선보인다.

    연광철은 "성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곡을 선정했는데, 테너나 소프라노처럼 가볍고 경쾌한 소리가 아닌 베이스이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전혀 다른 색깔로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광철은 12월 10~14일 JCC 아트센터에서 '베이스 연광철의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만 20세 이상 성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베이스 연광철의 개인 레슨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14일에는 참가자 전원이 레슨받은 곡들로 콘서트를 꾸밀 예정이다.

    [사진=재능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