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급강하하면서 낙하산 펼 타이밍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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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국 래퍼가 날으는 비행기 날개 위를 걸으며 랩을 하는 고난이도 묘기를 펼치다 지상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캐나다 현지 방송사인 CTV News는 현지 시각으로 22일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州) 상공에서 래퍼 존 제임스 맥머레이(34·Jon James McMurray)가 미국산 경비행기(Cessna) 날개 위로 올라가 랩을 하던 중 갑자기 비행기가 나선형으로 급강하하는 바람에 지상으로 떨어져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행기가 급강하할 당시 맥머레이는 비행기 날개를 붙들고 있었는데 낙하산을 펼쳐야 하는 안전고도(700~800m)에서도 손을 놓지 않는 바람에 낙하산을 당길 타이밍을 놓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조종사는 급강하하던 비행기를 정상적으로 착륙시켜 목숨을 부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캘거리에서 태어난 맥머레이는 록키 산맥에서 스키를 연마하며 전문 스키 선수를 꿈꾸다 등뼈와 발뒤꿈치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으면서 음악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모험심이 강했던 맥머레이는 이번 비행기 묘기를 선보이기 위해 몇 달 동안 연습에 매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및 자료 출처 = CTV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