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 망막색소변성증 앓아각막 이식해도 시력회복안돼
  • "(각막을)기증 받는다고 해도 저희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요. 게다가 망막이식 기술 자체가 없어요. 동우씨는 망막 질환을 앓고 있기 때문에 각막이 아닌 망막을 이식 받아야 하는데 지금으로선 불가능합니다."

    가수 이동우(사진)의 측근은 4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여러분의 성원엔 감사를 드리지만 동우씨는 망막색소변성증(RP)을 앓고 있어 흔히 얘기하는 '각막 이식'을 받는다해도 시력이 회복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담도암 투병 중 사망한 프로레슬러 이왕표가 생전 장기기증 의사를 밝히며 "눈은 이동우에게 주고 싶다"는 유언 문자를 남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제로 이동우가 故 이왕표의 눈을 이식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 이동우의 측근은 "이미 동우씨가 '각막 이식이 소용없는 질환을 앓고 있고, 망막이나 안구 이식은 현대 의학으로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수차례 언급한 바 있다"며 "지금은 라디오 방송 중이시라 통화를 길게 못했지만 오후 쯤에 고(故) 이왕표씨 빈소를 찾아 조문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그맨 이동우는 2004년부터 망막색소변성증을 앓아오다 2010년 실명 판정(시각장애 1급)을 받았으나 2013년 재즈 앨범을 내고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등 이전보다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쳐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 현재는 평화방송 라디오 '한낮의 가요선물 이동우, 김다혜입니다' DJ로 활동 중이다.

    [사진 제공 = 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