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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레슬러 이왕표(58)의 유서가 공개됐다.이왕표는 15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담도암 판정 이후 두 차례 대수술을 받은 뒤 건강을 회복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담도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이왕표는 몰라보게 야윈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증세가 심해진 후 검사를 받았더니 일반인에 비해 폐활량이 40%밖에 되지 않았다. 80일 동안 두 번의 대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왕표는 “병원에 있을 당시 의사가 죽을 수도 있다고 해 유서까지 써 놨다”며 휴대전화에 남긴 유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왕표 유서에는 “수술 중 내가 혹시 잘못된다면 장기를 기증하겠다. 눈은 이동우 씨에게 줬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를 알게 된 이동우는 “정말 감사하다. 빨리 이왕표 선생님이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왕표 유서 공개, 사진=KBS2 여유만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