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충체육관이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17일 오후 재개장식을 통해 2년 8개월만에 서울시민들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 1963년 2월 개장했던 장충체육관은 2012년 5월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에 들어가 2년 8개월만에 재개장 했다.

    관련기사

    (취재=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뉴데일리 스포츠】장충체육관이 오는 17일 새롭게 서울 시민을 찾는다. 1963년 개관한 대한민국 최초의 실내 체육관, 장충체육관은 지난 2년 8개월간 리모델링 작업에 돌입했었다. 지난 2012년 5월30일 리모델링에 들어갔었다. 

    장충체육관은 '박치기왕' 김일 선수의 프로 레슬링 경기가 펼쳐지던 장소였고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 복싱 세계챔피언 김기수가 탄생하기도 한 체육관이다. 이 밖에도 레슬링, 권투, 씨름,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가 열리던 장소다.

    앞으로는 대한민국 근대 스포츠 이벤트의 중심지로 제 역할을 다 했던 장충체육관이 문화 공연장으로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모델링을 마친 결과, 장충체육관은 뮤지컬과 콘서트와 같은 공연도 가능한 공간이 됐다. 관람석도 590석이 늘어나 총 5천248석이 됐다.

    장충체육관을 운영하는 서울시는 "장충체육관이 리모델링되면 인근의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성곽 코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 곳을 스포츠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9일에는 장충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했던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불러 개장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