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후버 연구소 출신 카이론 스키너 美카네기멜론大 교수 정책기획국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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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美국무장관이 신임 국무부 정책기획국장에 대북압박론자를 임명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 8월 31일 보도했다. 국무부 정책기획국장은 미국의 외교전략을 기획하고 장관에게 보고하는 자리다.
- ▲ 북한의 제재 위반과 관련해 폭스뉴스와 인터뷰 중인 카이론 스키너 교수. ⓒ美폭스뉴스 유튜브 채널 캡쳐.
신임 美국무부 정책기획국장에 내정된 전문가는 ‘카이론 스키너’ 美카네기멜론大 정치전략연구소 교수다. 스키너 교수는 과거 후버연구소 선임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부시 前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을 도왔고 뉴트 깅그리치 前하원의원의 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그는 또한 현재 美정부가 시행 중인 최대한의 대북압박 전략을 적극 지지해 온 인물이라고 한다.
스키너 교수는 “현재 시행 중인 최대한의 대북압박은 북한만을 겨냥한 게 아니라 중국, 러시아, 그리고 동맹국들에게 미국의 외교정책이 무엇인지 알리는, 매우 정교한 전략”이라거나 “북한 비핵화가 지금 당장 이뤄지지 않아도 항상 미국 대외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은 “美국무부 정책기획국은 국무부의 두뇌로 불리는 곳으로 국제정세에 대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분석으로 美외교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곳”이라며 “스키너 신임 국장이 앞으로 폼페이오 장관에게 어떤 대북정책을 권고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에반스 리비어 前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정책기획국장의 위상은 장관이 그의 제안을 어느 정도 수용하느냐에 달렸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이 같은 회의적 반응을 고려해도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스키너 국장이 향후 미국의 대외정책을 형성하는 데 전략적인 견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기대 섞인 모습을 보인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향후 美국무부에서는 대북압박론이 더욱 우세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