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와카푸 해변 근처서 바다에 엎드린 채 남녀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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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뉴시스ⓒ

    미국 하와이 마우섬 앞바다에서 한국인 남녀 2명이 바닷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지 언론 하와이 뉴스나우 등은 "하와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추정 남녀 2명이 지난 2일 오후 4시50분께 마우이 섬 캐와카푸 해변 바로 근처의 바다에서 엎드려 물에 뜬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구조대가 출동했을 때에는 이미 행인들이 이들을 해변으로 끌어내 심폐소생술을 시술하고 있었다"면서 "한국인 남녀 중 40대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37세 여성은 위중한 상태로 마우이 메모리얼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고 덧붙였다.

    사망한 한국인들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또 이들이 바다에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도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