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국가들 요청으로 국회 면담 성사중동 8국 "해협 통제는 안 돼"… 이란 규탄 요구"원유 최우선 공급 노력"… 에너지 협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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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김영배 여당 간사, 김건 야당 간사와 함께 GCC(걸프 협력회의) 소속 7개국 대사 및 요르단 대사들과 면담하고 있다. ⓒ뉴시스
중동산 원유 공급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 문제가 동시에 불거진 가운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걸프협력회의(GCC) 7개국과 요르단 대사들을 직접 만나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GCC 국가들은 한국에 중동산 원유를 우선적으로 안정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란의 해협 통제와 선박 공격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규탄해 달라고 요구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8일 국회에서 GCC 7개국과 요르단 대사들을 만나 중동산 원유 공급과 호르무즈 해협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GCC와 요르단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이 자리에는 김석기 외통위원장을 비롯해 김건 국민의힘 의원,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GCC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이 포함된다.김 위원장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GCC 국가에는 우리 국민 1만 명 이상이 체류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과 국민의 안전을 각별히 신경 써 달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GCC 7개국 및 요르단은 "노력하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또한 "개전 직후 GCC 국가에 있는 우리 국민을 국내로 이동하는 데 협조해 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에 대해서는 제가 각별히 감사하는 인사를 별도로 했다"고 말했다.에너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GCC 국가가 한국에 중동산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내용을 다시 확인했고 그렇게 하겠다는 얘기를 밝혔다"고 강조했다.반면 GCC 측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공격을 강하게 비판하며 한국의 대응을 촉구했다.김 위원장은 "(이란의 공격으로) 군사시설이 아닌 공항, 항만, 주거지역, 산업단지 등 민간시설에 피해를 많이 받았다는 얘기를 모두가 했다"며 "여기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매우 컸다"고 설명했다.이어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대해서도 해협이 통제됨으로써 세계 경제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통행료를 받거나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공격을 하겠다든지 이런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