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김규종 연출, 채임경 음악감독, 정도영 안무가.ⓒDIMF 사무국
    ▲ (왼쪽부터) 김규종 연출, 채임경 음악감독, 정도영 안무가.ⓒDIMF 사무국
    뮤지컬의 기본기 훈련에서부터 무대 실전까지 대구에서 배우자.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장익현 이사장)이 해외 뮤지컬 관련 전공자를 대상으로 한국 뮤지컬 교육 환경을 체험하는 단기 교육과정 '제1회 DIMF 뮤지컬아카데미 글로벌캠프'를 올해 처음 개최한다.

    DIMF는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의 문예진흥기금 보조사업인 'DIMF 뮤지컬아카데미'를 개설해 지역에서 유일무이한 뮤지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전액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뮤지컬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하는 이번 '글로벌캠프'의 첫 번째 주인공은 중국 상해음악원의 뮤지컬 전공 대학생 22명이다. 교육 인프라가 충분치 않은 중국의 지망생들에게는 한국의 수준 높은 뮤지컬 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동시에 제12회 DIMF에 초청된 우수한 뮤지컬들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기회로 대거 지원하는 결과를 낳았다. 뿐만 아니라 해당 음악원의 뮤지컬 전공 교수진들도 한국의 우수한 뮤지컬 교육 환경을 체험하기 위해 함께 캠프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9박 10일간 대구에 체류하며 연기 파트의 김규종 연출, 보컬 파트의 채임경 음악감독, 안무 파트의 정도영 안무가의 지도아래 교육을 받게 된다. 학구적인 교육을 벗어나 보다 실질적인 내용으로 한국 뮤지컬 교육현장을 배우고 알아갈 수 있다.

    또 DIMF의 폐막작인 '플래시댄스'와 창작뮤지컬 '투란도트', 'DIMF 어워즈' 관람을 통해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국내외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의 무대를 만나보는 경험과 뮤지컬 배우로서 실전 무대를 익히는 학습의 장이 될 전망이다.

    22명의 교육생들은 오는 6~15일 연기, 보컬, 안무 등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각 파트별 강의를 수수강게 되며, 14일에는 동성로 대백 앞 야외무대에서 프린지 공연으로 성과발표회를 진행한다. 모든 과정을 마친 교육생에게는 수료식을 통해 수료증서도 발급된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짧은 시간이지만 한국 뮤지컬 교육 현장을 집중적으로 익히고 습득하여 자국으로 돌아가 훌륭한 배우로 성장하길 바란다. 더 나아가 미래의 DIMF 공식초청작에 초대되어 방문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