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제작발표회 개최, 8월 17일부터 3일간 대만 타이중 NTT서 공연
  • ▲ 지난 26일 오전 뮤지컬 ‘팬레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제작진과 출연진이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왼쪽부터 작곡가 박현숙, 배우 문태유, 소정화, 프로듀서 강병원, NTT 예술총감독 치유위안.ⓒNTT
    ▲ 지난 26일 오전 뮤지컬 ‘팬레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제작진과 출연진이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왼쪽부터 작곡가 박현숙, 배우 문태유, 소정화, 프로듀서 강병원, NTT 예술총감독 치유위안.ⓒNTT
    창작뮤지컬 '팬레터'가 대만에서 성공의 신호탄을 쐈다.

    뮤지컬 '팬레터'는 지난 26일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National Taichung Theater, 이하 NTT) 소극장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제작하는 '팬레터'의 오리지널 버전 공연은 주최 측인 NTT에서 여름 시즌 우수한 해외 작품을 선정하는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NTT는 대만 국립 공연예술 센터 산하 1호 국립극장으로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는 최적의 공연장이다. 

    NTT의 치유위안(邱瑗) 예술총감독은 "대만에서도 많은 문학인들이 있는데, 이런 소재는 문학인들의 관심뿐만 아니라 창작의 영감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훌륭한 캐스팅과 감동적인 '팬레터'를 통해 올 여름 한국 뮤지컬의 매력을 느껴 보길 바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대만에서 공연되는데 의미가 있다. '팬레터'의 프로듀서 강병원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 공연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대만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공연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 ▲ 26일 오전 대만 타이중 NTT 소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팬레터' 제작발표회 하이라이트 시연 장면. 왼쪽부터 소정화, 문태유 '거짓말이 아니야' 공연 중인 모습.ⓒNTT
    ▲ 26일 오전 대만 타이중 NTT 소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팬레터' 제작발표회 하이라이트 시연 장면. 왼쪽부터 소정화, 문태유 '거짓말이 아니야' 공연 중인 모습.ⓒNTT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정세훈 역의 문태유와 히카루 역의 소정화 배우는 쇼케이스 형태로 '거짓말이 아니야', '거울' 2곡을 열창했다. 현장은 프로듀서와 작곡가 소개순서를 비롯해 배우들이 선보이는 곡마다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보여줬다. 

    제작발표회는 대만 4대 신문사인 중국시보. 자유시보, 사과일보와 TVBS 방송국, 주요 월간매거진 미로 미디어 등을 포함한 약 100여 명의 언론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띤 반응을 드러냈다. 

    현지 관계자들과 관객들은 "뮤지컬 작품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와 창작진, 시장과 관객 등 전반적으로 성장한 한국의 뮤지컬 산업을 궁금해 하고 배울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뮤지컬 '팬레터'의 대만 공연은 타이중에 위치한 NTT에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