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Ray Chen)이 데카 데뷔 앨범 'The Golden Age(더 골든 에이지)'를 6월 1일에 발매한다.

    레이 첸은 2008년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와 2009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2012년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노벨상 콘서트 무대에서 최연소 솔로이스트로 연주를 하며 화제를 모았다.

    소니 레이블을 통해 세 장의 앨범을 발매한 레이 첸은 첫 번째 앨범 'Virtuoso'를 통해 에코 클래식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후 2017년에는 데카 클래식과 계약을 맺었으며 스트라드와 그라모폰 매거진에서 '주목할 뮤지션'으로 선정됐고, 포브스의 '가장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의 아시아 출신 30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The Golden Age'는 챔버 뮤직과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협주곡을 담았다. 로버트 트레비노의 지휘로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녹음했다. 또,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리니스트 노아 벤딕스-발글레이와 비올리스트 아미하이 그로스, 첼리스트 스테판 콘츠가 참여했다.

    이들이 함께한 첫 번째 트랙 'A New Satiesfaction'은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제1번과 로시니의 빌헬름텔 서곡을 담은 곡으로 레이 첸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미 50000건 이상의 조회수를 올렸다.

    이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Syncopation', 'Schön Rosmarin' 등 프리츠 클라이슬러, 야사 하이페츠와 같은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작곡한 곡들이 담겼으며, 드뷔시의 '달빛'을 새롭게 편곡해 실었다.

    레이 첸은 "이번 앨범은 다양한 옛 스타일이 담겼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계속해서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창작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우리 시대가 음악의 황금기로 불릴 수도 있다는 철학을 담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레이 첸은 오는 6월 1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사진=유니버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