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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故(고) 이은주 주연의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가 세 번째 공연을 펼친다.세종문화회관의 '2018-19 세종시즌' 공연으로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가 지난 28일 오후 8시 인터파크 카오스홀에서 미니콘서트를 열었다.이번 미니콘서트는 본 공연 전에 그동안 '번지점프를 하다'를 기다려준 많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대신하는 무대이다. 지난 23일 오후 4시에 인터파크에서 진행된 미니콘서트 예매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기도 했다.이날 '그대인가요', '혹시, 들은 적 있니', '그런가봐' 등 '번지점프를 하다'를 대표하는 주요 넘버 10곡을 8인조 라이브 밴드의 선율과 함께 선보였으며, 전 출연자들이 함께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최호중과 진상현 배우는 진행을 맡아 시종일관 유쾌한 에너지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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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첫사랑의 기억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인우 역의 강필석은 "다시 한 번 인우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어 감사드리고 설렌다. 빨리 본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역할의 이지훈은 "너무 좋은 작품에 함께해 영광이다. 이지훈이 선보이는 인우 또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태희' 역으로 다시 무대에 서는 김지현은 "요즘 연습실에 가는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제가 느끼는 이 행복한 기분을 관객들도 공연을 보고 나서 그대로 느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강희 역시 "너무 아름다운 작품이다. 이 작품이 주는 감성을 훼손하지 않고 작품이 가진 결을 잘 살려 무대 위에서 인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미니콘서트 마지막에는 연습실 현장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비공개 연습 현장에는 작품과 각자의 캐릭터에 대한 연구에 몰입한 배우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6월 12일부터 8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사진=세종문화회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