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3년 만에 예술의전당 독주회로 돌아온다.
신지아는 오는 2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반전(反轉)' 개최한다. 2015년 '칸토 안티고(오래된 노래)' 이후로 콘서트홀 리사이틀은 3년만이다.
이번 공연에서 신지아는 첫 앨범 'PASSION(열정)'의 파트너였던 피아니스트 아키라 에구치와 호흡을 맞춘다. 그는 길 샤함, 앤-아키코 마이어스, 김지연 등 유명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선호하는 실력자다.
공연의 제목인 '반전'은 양면성을 지닌 1/2부 레퍼토리에서 따왔다.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도 없이 독주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바흐의 샤콘느로 시작한 무대는 그리그 바이올린 소나타 3번으로 이어진다.
2부에서는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한 시마노프스키 '세 개의 신화', 비에니아프스키의 '오리지널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들려준다. 부드럽고 서정적인 1부와 화려함과 기교가 돋보이는 2부가 대조를 이룬다.
4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신지아는 10세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 입학, 한국종합예술학교에서 김남윤 교수를 사사했다.
2004 파가니니 국제콩쿠르 3위(1위 없음), 2005 티보 바가 국제 콩쿠르 3위와 시벨리우스 국제콩쿠르 3위, 2006 하노버 국제 콩쿠르 2위, 2007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 롱-티보 콩쿠르 4관왕까지 놀라운 속도로 국제 콩쿠르를 섭렵했다.
프랑스 롱-티보 국제 콩쿠르 우승과 함께 연주자로서 입지를 다졌으며, 2015년부터 KBS 1TV '더 콘서트'의 MC로 활동했다. 현재 수영아트트레이드에서 후원 받은 G.B.Rogeri(1705)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