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 "글쓰기로 학생들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자랄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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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영락고등학교는 학생 1명당 책 한 권을 써내는 '고딩 작가 226명 합동출판기념회'를 연다. 사진은 서울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시민들. ⓒ뉴시스
영락고등학교는 8일 오전 시청각실에서 '고딩 작가 226명 합동출판기념회'를 연다고 밝혔다.작가는 1~2학년 학생들로, 지난해 10월 16일부터 12월 22일까지 10주간 1인 1책 쓰기를 했다.학교 측은 수업 시간을 일부 할애하고 정규교사와 마을협력교사들이 협력해 글쓰기를 지도했다고 설명했다. 글쓰기의 주제는 학생 본인이 결정하되 장래 희망 진로방향과 연관된 주제를 선정하도록 했다. 교사들은 해당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첨삭지도를 지속적으로 진행했다.교사들은 10주에 걸쳐 첨삭이 끝난 최종결과물을 표지를 포함해 최소 12쪽의 책으로 내도록 했다. 탈고본은 권별로, 학급별 모둠책으로, 우수작 모둠책으로 각각 엮어냈다. 그 결과 1학년 106명, 2학년 120명이 최종결과물을 제출했다.영락고 교사들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발표력 등이 향상되며 학생활동 중심으로 수업 방식이 변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학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타교에도 본교의 모델이 퍼져 학생들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자라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