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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號 혁신위 출항… 카이스트 이병태 '승선'

"다음 세대에게 답 줘야 하는데, 文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질주"

입력 2018-01-14 12:15 수정 2018-01-14 13:12

▲ 자유한국당 김용태 혁신위원장이 14일 2기 혁신위원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2기 혁신위에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사진 맨오른쪽)도 승선하게 돼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뉴시스 사진DB

자유한국당 김용태 혁신위원장이 이끄는 2기 혁신위가 위원 인선 발표를 통해 윤곽을 드러냈다.

한국당 김용태 위원장은 14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2기 혁신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혁신위원에는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 등 잘 알려진 인사를 비롯해 여성·청년 등에서 고른 인재를 포함했다는 평이 나온다.

혁신위원 명단 발표에 앞서 김용태 위원장은 "지난 60여 년 '한강의 기적'은 우리의 부모 세대, 그리고 우리 세대의 땀과 눈물이 기적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라면서도 "우리의 다음 세대는 우리보다 못 사는 세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다음 세대에게 우리는 무엇을 남겨줘야 하는지, 책임있는 세력이라면 국민에게 답을 제시해야 한다"며 "문재인정부는 이를 외면한 채, 브레이크없는 기관차처럼 질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용태 위원장은 2기 혁신위의 활동 방향이 철저하게 정책혁신에 맞춰질 것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또 이른바 '문재인 포퓰리즘'에 맞서 보수정당이 나아갈 정책적 방향을 제시하는데 집중될 것임을 시사했다.

김용태 위원장은 "진보는 선이고 보수는 악이라는 극단적 이분법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구태의연한 논쟁이 아니라 실사구시적 접근으로 대한민국이 처한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출산율 급감으로 인한 인구절벽 등 시대적 변화에 대한 파악과 대처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는 독선적·관념적 태도를 버리고 열린 자세로 문제 진단 △유사한 도전에 직면한 세계 각국의 추세와 경험을 연구·분석하는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8명의 혁신위원은 △국가개혁분과 △사회개혁분과 △보수개혁분과의 3개 분과위원회에 나뉘어져 활동하게 된다.

국가개혁분과에는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와 전옥현 전 국정원 1차장, 한국당 김종석 의원이 위촉됐다. 

이병태 교수는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가 나아갈 바를 그간 언론 등을 통해 제시한 바 있는 사회 저명인사로, 앞으로 제2혁신위에서 신보수주의 국가개혁플랜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옥현 혁신위원은 국정원 1차장을 지내고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로 활동했으며, 북핵 등으로 불안한 외교·안보 상황 속에서 한국당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석 의원은 제2혁신위 내의 유일한 현역 의원으로, 여의도연구원장 등으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혁신위 내에서 함께 정책혁신을 논의하는 것에 덧붙여, 혁신위에서 논의된 의제들이 당을 통해 입법·정책화될 수 있도록 유의미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개혁분과에는 김은주 경기도 부천시의원, 박수화 씽크탱크 바이메이카피 대표, 김선영 이엠지아시아 감사, 김인호 반디협동조합 대표, 김나율 레드데마인즈 대표 겸 주한에스파냐상공회의소 고문 등이 혁신위원으로 위촉됐다.

김용태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국가개혁분과의 이병태 위원, 사회개혁분과의 김은주 위원과 함께 보수개혁분과를 구성해, 각 분과에서 논의된 사항을 취합해 보수개혁의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김용태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위원 한분 한분을 직접 찾아가 위원회의 목적과 방향을 설명드리며, 말그대로 오고초려 끝에 어렵게 이 자리까지 모셨다"며 "우리 혁신위는 미래세대를 향한 책임이라는 목표에 부합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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