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조사국, 북핵 7가지 군사 옵션 보고서에 자유한국당 전술핵 요청 상황 실어
  •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자유한국당 제공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자유한국당 제공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의 방미 이후 미(美) 의회조사국(CRS)이 대북 군사옵션 중 하나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시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6일 이런 사실을 밝히며 "국가안보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홍준표 대표와 자유한국당의 정당 외교 활동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앞서 홍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방미단은 지난달 23~27일 미국 조야에 전술핵 재배치를 요청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다.

    홍 대표는 방미 기간 미국 의회 및 행정부 주요 인사 면담, 미 정보기관 CIA 방문, 전문가 간담회, 내셔널프레스클럽 연설, 현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한국에 전술핵을 배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당은 그 결과 "미 의회조사국(CRS)은 이번 대표단의 방미 마지막 날인 27일 ‘The North Korean Nuclear Challenge: Military Options and Issues for Congress(북핵의 도전, 7가지 군사 옵션 및 의회 관련 쟁점들)’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 억지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한국당이 주장한 ‘전술핵무기 재배치’를 소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봉쇄와 억지력 강화’ 부분에서 “한국의 자유한국당이 요구하는 것과 같이 미군의 전술핵무기를 한반도에 재배치하는 것도 또 다른 선택”이라고 썼다.

    또 보고서는 “자유한국당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억지력 메시지를 보내고 한국의 강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전술핵무기의 재배치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