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150km 이내도 초당 풍속 25m 이상의 폭풍 불어"
  • 태풍 '사올라'가 일본 열도에 상륙한 가운데, 해당 태풍으로 인한 피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올라는 지난 29일 오후 6시에 미에현 오와세시 남동쪽 170km 해상에서 시속 55km 속도로 이동중이다.
    시즈오카현 가케가와 시에서는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동안 52mm의 폭우가 쏟아졌다. 같은 시간 현 이즈시에서는 토사가 약해지면서 붕괴 위험이 커질 때 발령되는 '토사재해경계령'이 선포되기도 했다.
  • 규슈와 시코쿠 등을 운행하는 항공기 84편은 결항됐다.
    도쿠시마 현 무키초에서는 주행 중이던 열차가 폭풍을 만나 선로에 넘어져있던 나무와 부딪쳐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중심 기압은 975헥토파스칼(hPa), 초당 최대 순간풍속 45m의 강력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반경 150km 이내도 초당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어 하천 범람이나 높은 파도, 산사태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