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0월 재연을 앞둔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공개 오디션을 개최한다.

    우란문화재단 '시야 스튜디오'를 통해 개발된 이 작품은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서 모티브를 얻어 기생 '자야'와 시인 '백석'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공개오디션은 백석, 자야를 비롯해 멀티로 등장하는 사내까지 모든 배역에 대해 진행한다. 특히 노래, 연기, 춤 실력을 확인하는 기존의 오디션 방식의 틀을 벗어나 백석의 시를 캐릭터에 담아 낭독하는 방법으로 2차 연기 오디션이 실시된다. 

    실제 공연의 가사와 대사가 백석의 시 20여 편으로 이뤄져있어 시에 대한 이해와 표현이 중요한 만큼 시를 낭독하는 형식의 심사 방법을 선택했다.

    참가 신청은 7월 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서류 접수하면 되고, 1차 서류 합격자에 한하여 17일 공개 오디션이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홈페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백석의 시를 가사에 담아 아름다운 선율과 감각적인 무대로 재탄생시킨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지난해 초연돼 이례적으로 95%라는 객석 점유율을 달성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10월 19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개막한다.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