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차량 예약·운전기사 지원… 2년간 1만 명 목표
  • ▲ 초록여행 차량. ⓒ서울시 제공
    ▲ 초록여행 차량.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지난 13일 기아자동차(주), (사)그린라이트와 '서울시 거주 장애인 여행 지원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거주 장애인 여행 지원 사업'은 기아자동차가 2012년부터 사회공헌 사업으로 추진해 온 장애인 여행지원 사업인 '초록여행'을 더 많은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지난 2015년 4월 3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여행용 특장차량 및 제반 사업비를 제공하고 복지단체인 그린라이트는 사업을 운영하며 서울시는 시 보유 매체를 통한 초록여행 홍보를 진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2년간 서울시 거주 장애인 및 가족 10,000여명에게 여행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초록여행'을 통한 여행은 서울시 거주 등록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신청인 생활 여건에 따라 ▲무상 차량 예약 ▲운전기사 지원 ▲유류비 지원 ▲사연 공모를 통한 여행경비(35만원)를 추가 지원 등이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복지관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로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초록여행은 물론 다양한 사업으로 장애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거주 장애인들이 초록여행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자유로운 가족 여행의 기회를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