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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우려' 한국인 탑승 어선, 해적 따돌리고 정상 항해

정부 "소말리아 해역 한국 선박들 대상, 안전 유의 지속적 계도"

입력 2017-05-28 13:05 | 수정 2017-05-28 13:26

▲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연락이 두절돼 피랍 정황이 의심됐던 한국인 선원 탑승 선박이 해적을 따돌리고 정상 항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청해부대 대조영함 합동 해적진압훈련 모습.ⓒ해군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연락이 두절돼 해적에게 피랍된 것으로 알려졌던 한국인 선원 탑승 어선이 해적들을 따돌리고 정상 항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20분쯤 한국인 선원 3명(선장, 기관장, 갑판장)이 탑승한 몽골 국적 어선 ‘서현389호’가 소말리아 해적들이 활동하는 인도양 해상(오만 살랄라 남동방에서 약 1,400km)에서 “해적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뒤따라오고 있다”고 연락한 뒤 한동안 통신이 두절됐다고 한다.

‘서현389호’는 길이 38m, 무게 234톤의 몽골 선적 오징어 잡이 어선으로 한국인 선원 3명과 인도네시아인 18명 등 총 21명이 탑승해 있었다. 선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한국 교포다.

‘서현389호’의 통신이 두절되자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부는 상황 인지 후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기축으로 외교부 및 합동참모본부와 협조, 오만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이던 청해부대(대조영함)를 현지로 급파했다.

정의용 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인명을 최우선해서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청해부대 출동 외에도 미국·유럽연합(EU)·일본·중국 등 주요국과 오만·인도·케냐 등 사고 해역 인근국의 해군 투입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독일·일본·인도 해상 초계기 등이 사고 추정지점 및 소말리아 인근으로 투입됐으며, 영국·이탈리아·파키스탄 군함이 한국 어선의 통신이 끊어진 해역으로 출발, 수색을 개시했다.

이 와중에 27일 오후 5시 23분쯤(현지시간) ‘서현389호’ 선장과 선사 국내 협력자 간 통화가 성사됐다. 한국인 선원 3명을 포함, 21명 선원이 모두 안전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연락 두절 17시간 만이었다. 駐남아공 한국대사관도 선사 측과 연락해 선원 안전을 재차 확인했다.

정부는 ‘서현389호’ 연락두절 건이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났으나, 소말리아 해역을 운항하는 한국 선박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지속적으로 계도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발생한 해적 공격은 총 43건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소말리아 해적이 저지른 선박 피랍은 총 2건으로, 선원 28명이 인질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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