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검사 결과 ‘먹는 물’로 적합, 다시 한 번 입증”
  • ▲ 아리수 조형물. ⓒ서울시 제공
    ▲ 아리수 조형물.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2016 아리수 품질보고서'를 발간하고 "먹는 물로 적합하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품질보고서에 따르면, 시는 아리수정수센터와 각 가정의 수도꼭지에서 추출한 수돗물에 대해 정밀수질검사를 진행했다.

    시는 보고서를 통해 "가정의 수도꼭지 수돗물 수질을 검사한 결과 병원성 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납·비소·카드뮴 등 건강에 해로운 무기물 9개 항목과 페놀·파라티온 등 유해 유기물 17종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수과정에서 생기는 소독부산물의 지표인 총 트리할로메탄(TTHMs)의 평균 검출량도, 수질 기준의 1/5 수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 밖에도 취수원인 한강 상류의 수질 정보, 정수센터와 자치구별 수질, 아리수품질확인제 등의 정보도 담았다.

    아리수는 현재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항목(163개)보다 많은 170개 항목(먹는 물 수질기준 59개, 서울시 자체 감시항목 111개)에 대해 정밀수질검사를 거쳐 생산·공급되고 있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품질보고서를 통해 세계로부터 안전한 식품으로 인정받은 아리수의 뛰어난 수질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꼼꼼하고 엄격하게 아리수 수질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