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재 작곡가 유재하와 라흐마니노프의 명곡이 실내악의 선율로 찾아온다.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유재하를 추모하는 앨범 2017 콘서트 '유재하와 라흐마니노프'를 6월 22일 오후 8시 개최한다.

    유재하와 라흐마니노프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 활동을 시작한 20대 초 중반 평론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았고, 시대를 초월해 가장 사랑 받는 음악가들 가운데 한 사람이 됐으며, 사람들의 가슴을 적시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남겼다.

    이런 공통점이 클래식음악과 한국대중음악의 접점이 돼 두 작곡가를 만나게 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70, 8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대중음악과 귀에 익숙한 클래식 레퍼토리를 편곡해 들려준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 교향곡 2번,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등을 발췌해 연주하며 '그대 내 품에', '우울한 편지', '가리워진 길', '사랑하기 때문에' 등 유재하의 곡들을 실내악 편성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연주는 앙상블 D:O:L(디오엘)이 맡는다. 디오엘은 현대인에게 결핍돼가는 꿈(Dream), 목표(Object), 사랑(Love)을 음악과 함께 나누고자 2010년 결성됐으며, 해설 음악회의 차세대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시도하고 있다.

    '유재하와 라흐마니노프' 공연은 인터파크와 예스24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유재하 음반 소지자들은 50%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전석 3만원. 문의 031-779-1504.

    [사진=티엘아이 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