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인천 부평 육군 17사단 방문… 문재인은 평택 공군작전사령부로
  •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7일 인천 부평구 육군 제17사단 신병교육대대를 찾아 훈련병들과 점심을 마친 뒤 한 훈련병의 어머니와 통화했다. ⓒ뉴시스 사진DB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7일 인천 부평구 육군 제17사단 신병교육대대를 찾아 훈련병들과 점심을 마친 뒤 한 훈련병의 어머니와 통화했다. ⓒ뉴시스 사진DB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대선후보가 최전방 부대나 군본부 등 상급기관이 아닌 신병교육대를 방문한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안철수 후보는 7일 인천 부평에 있는 육군 17사단 신병교육대대를 찾았다. 정치권이 통상적으로 휴전선 인근의 최전방 부대나, 군본부·작전사령부 등 상급기관을 찾아간 것과 달리 비교적 후방에 위치한 지원부대를 방문한 것이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훈련병들과 점심을 한 자리에서 "상급부대나, 또는 기관을 방문하는 것보다도 전투력의 핵심인 하급부대를, 특히 신병 훈련 현장에 방문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어쩌면 전방부대에 모든 관심, 언론과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전방부대와) 같은 정도로 중요한 일을 하는 향토사단과 후방부대에 대한 관심이 너무 부족한 것 아닌가는 문제인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번에는 향토사단을 방문했는데 정치인이 방문하는게 처음이라고 그랬다"라며 "그런데 후방부대 방문해보니까 너무나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5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한 후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보다 먼저 무명용사 봉안실과 일반 사병 묘역을 참배하기도 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된, 이름 없는 일반 장병들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우리나라는 그분들이 지킨 나라"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안보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한 안철수 후보는, 이를 위해서라도 사병들의 자기 계발 보장 등을 위해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안철수 후보는 "안보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철학을 갖고 자강안보를 주장하고 있다"며 "자강안보는 말 그대로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지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것을 위해서는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 바로 여기있는 병사들 아니겠나"라며 "특히 병사들의 건강, 안전문제 그리고 또 귀중한 복무기간이 헛되지 않도록 자기계발도 할 수 있는 여러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를 들면 직업학교 강화나, 군복무기간에도 개인 경쟁력과 기술력들을 잘 학습해서 제대 후에 취업이나 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이 좋다"면서 "이 부분은 반드시 다음 정부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