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불법 성산업 퇴출 위해 최선 다할 것"
  • ▲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이 적발한 음란물 정보 공유 사이트. ⓒ서울시 제공
    ▲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이 적발한 음란물 정보 공유 사이트. ⓒ서울시 제공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이 성매매 광고 등 유해물 5만1,000 건을 삭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민감시단은 성매매 알선과 음란물 등 온라인 상의 불법 성(性)산업 근절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니터링‧신고 활동을 해왔으며, 그 결과 작년 한 해 성매매 광고 등 불법․유해 정보 5만1,164건이 온라인에서 사라지는 성과를 거뒀다.

시민감시단이 퇴출시킨 유해 정보를 유형별로 보면 '청소년 접근제한 표시'가 없는 불법 음란물이 2만7,600건(48.6%)으로 가장 많았으며, ▲출장마사지, 애인대행 등 조건만남 알선 및 홍보 1만5,024건(26.5%) ▲하드코어, 매직미러초이스 등 유흥업소 알선 및 홍보 1만4,170건(24.9%) 순이었다.

감시단은 성매매 광고물에 게시된 '모바일메신저 아이디'도 집중 감시해 총 318건을 적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서울시는 2011년부터 불법 성산업 방지를 위해, 인터넷 시민감시단은을 운영 중이다. 시민감시단에는 20~50대에 이르는 직장인, 대학생, 주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20~30대가 전체의 66%를 차지해 젊은 층의 참여가 돋보였다.

배현숙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불법 성매매 알선 및 광고 사이트들은 수시로 도메인을 변경해 운영되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실질적인 규제가 중요하다"며, "올해도 인터넷 시민감시단, 관련 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불법 성산업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