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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문재인 엘시티 연루' 지라시 낭독한 이유는?

"혹세무민 유언비어 유포자들 검찰 고발 방침", 박근혜 자진퇴진 요구하기도

입력 2016-11-25 10:02 수정 2016-11-25 14:57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 해운대 엘시티와 관련한 지라시 문자메시지를 소개하고 있다. ⓒ뉴시스


잇따른 실언으로 위기에 몰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의 부산 엘시티(LCT) 비리 연루설을 언급하며, 유언비어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추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들어보이며 "제가 문자 메시지를 하나 읽어드리겠다"고 관련 내용을 읽기 시작했다.

그는 "'추미애 청와대 빅딜 주범은 문재인. 엘시티 관련해 걸렸다'는 제목이다. 긴급속보라고 돼있다"며 "'부산 해운대 LCT 모래밭을 건축부지용도로 변경해준 주범은 당시 참여정부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이었다. 이영복이 검찰에서 모든 사실을 불었다. 이를 정치검사 출신 청와대의 최재경이 받아서 수사에 들어갔다. 문재인이 핵심 당사자로 걸려들면서 그 당시 총리를 했던 이해찬까지 걸려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연결고리로 삼아 한광옥으로부터 반협박 연락을 받은 추미애가 청와대에 들어가서 협상을 나섰다고 한다. 문재인 뜻대로 청와대의 협박으로 청 들어가는 것이. 결과는 박근혜의 의도대로 나올 것이다. 문재인을 살리겠다면 그럴 수도 없고 다 죽는다'는 이런 내용이다"며 증권가 지라시(정보지)를 장황하게 소개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댓글부대가 작동한 것인지 이런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세력이 있다"며 "국민은 법치질서와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겠다고 촛불을 드는데, 어둠의 세력이 이런 일을 한다면 검찰은 엄정히 단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또 "법률위원장에 지시한다"며 "이런 혹세무민의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자들을 검찰에 고발해주시길 바란다"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렇게 허무맹랑한 유언비어를 보고 저는 대단히 경악했다. 국정이 농단 당하고 있으니까 이런 부패공화국의 뿌리가 워낙 깊어서 이를 옹호하는 어둠의 세력이 활개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당내 안팎에서는 제1야당 대표가 입에 담을 가치도 없는 지라시를 공식석상에서 자세히 소개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비판이 나왔다. 일각에선 최근 '계엄령', '2천억 혈세 미용' 등의 잇따른 실언 논란을 빚은 추 대표가 지라시를 공개하며 또 헛발질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추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좌고우면 하지 않고 질서있게 탄핵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헌법재판소에 가서 길게 논쟁하지 말고 대통령 스스로 퇴진하는 것이 마지막 나라를 구할 수 있는 길"이라고 박 대통령의 자진퇴진을 거듭 요구했다.

추 대표는 또 "박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물러나는 일 뿐"이라며 "이제 검찰 수사로 정권과 재벌 정경 유착 배일이 풀려가고 있다.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 수수 전모가 드러나 더 이상 퇴진은 피할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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