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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은 다 된 밥? 과연 그럴까

황영철 "40여 명 찬성에 이탈표 나와도 가결" 확신하지만…

입력 2016-11-25 09:39 수정 2016-11-26 12:42

▲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 그는 비박계가 중심이 된 '비상시국위원회'에서 대변인 역할을 맡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다면,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일부 언론에서 발표하고 있는 전수조사 결과와는 달리 야당의 이탈표만 없다면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23일 밤까지 확인된 거로도 40명에 가까운 의원이 찬성 의사를 밝힌 것으로 말을 해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일부 야당에서 이탈표가 있더라도 충분히 가결될만한 정도"라면서 "새누리당 내 의원들도 우리에게 밝히지 않았지만 찬성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일정상 더불어민주당이 밝힌 12월 2일, 혹은 9일에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키는 것에는 무리가 없다"면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 25일 회의를 마치고 나서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으니 (구체적 숫자에 대해) 어느 정도는 언론의 궁금증에 답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황 의원의 발언은 이같은 분석을 일축한 것으로 탄핵정국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새누리당 소속 의원은 김용태 의원이 탈당하면서 128명으로, 무소속 및 야권 의원들의 숫자를 전부 합치면 172명이 된다. 야권에서 이탈표가 전혀 없다는 가정하에 새누리당에서 탄핵안 찬성에 28표 이상이 나와줘야만 탄핵안이 통과될 수 있다.

비상시국위원회가 탄핵안에 찬성하는 의원 수를 32명으로 발표하면서 탄핵안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MBC〉 등 언론에서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대부분 이와 일치했다.

특히 정치권 일각에서는 탄핵안 통과에 대해 비문(非文·비 문재인) 진영 일부가 찬성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비록 현재 차기 대선 지지율은 문재인 전 대표가 1위를 달리고 있어 야권이 유리해 보이지만,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탈당하고 신당 창당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대선을 앞두고 정계개편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다.

이 때문에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친박계 의원은 "탄핵이 부결되면 오히려 찬성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친박계가 투표 자체를 보이콧 하는 경우 또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런 방법은 친박계 내에서 탄핵에 찬성하는 이탈표를 막으면서 비박계를 압박해 일부 의원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비례대표의 경우 치열한 눈치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

친박계 사정에 밝은 새누리당 관계자는 "야당이 탄핵소추안에 세월호나 개성공단 폐지 같은 것까지 함께 집어넣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면서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의 경우도 개성공단 폐지에는 찬성했는데 새누리당 안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안에 찬성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남경필 전 지사와 김용태 의원에 이은 비상시국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 발언을 했다.

황 의원은 "저희는 이 싸움이 길게 갈 수 있다는 생각도 한다"면서 "최대한의 노력을 해보고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집단으로 운명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주장했다. 당내 비대위 구성 및 인적 쇄신 청산 문제 등을 우선 추진한 뒤에 탈당을 고려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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