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남남갈등유발 노골화 되고있다…정쟁 삼지 말아야"
  • ▲ 새누리당 김희옥 비대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혁신비대위 회의 중에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 새누리당 김희옥 비대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혁신비대위 회의 중에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 ⓒ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사드 배치가 결정된 이후 여야 간 찬반 여부를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이 "국민안전과 국가안보 확보하는 일 대원칙이다"라면서 "야권도 먼저 큰 원칙 분명히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은 20일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야권도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우려되는 부분과 보완책을 점검하도록 하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집권여당이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사드 관련 긴급현안질의를 진행한 것은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었다"라면서 "국민의 안전 및 국가안보에 직결된 사안에 대해 국론 양분 논란 보이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책임한 괴담과 갈등 확대는 시급히 정리되어야 할 사회적 과제"라면서 "정치권은 국가공동체 목표달성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못 박았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역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남남갈등유발이 점점 노골화되고 있다"면서 "김정은은 핵탄두 폭발조정장치 동작 특성도 검열했다면서 핵 위협까지 시사했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정은이 직접 지휘한 이번 발사는 대구·김해 공항 등 미군 지원 주요 전략시설 목표로 한 것"이라며 "이런 상황서 사드 배치는 한국 안보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규정했다.

    정치권이 북 핵미사일 도발 막기 위해 사드논란에 일치단결해야 한다고 주문한 셈이다.

    국회는 오는 20일까지 사드에 관련한 긴급현안질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대표 주도하에 전략적으로 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