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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뉴데일리DB
북한이 22일 새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지만 또 다시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5시 58분과 8시 5분 경 2차례에 북한은 원산일대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하였으나 모두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이날 "북한은 올해 들어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발사를 5회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며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 행위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가 3,000km로, 미국의 전략폭격기 등이 배치된 괌 기지까지 사정권이 두고 있다. 북한은 무수단 중거리미사일 발사를 통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최초로 시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돼 왔다.
북한은 그동안 무수단 미사일을 6차례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앞서 북한은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에 맞춰 지난 4월15일 동해안 지역에서 무수단 미사일 1발을 기습 발사한 이후 5월31일까지 모두 네 차례 발사에 나섰으나 모두 실패했다. 4월15일에는 발사 직후 상승 단계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달 28일에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한 발은 발사 직후 수초 만에 추락했고 다른 한 발은 공중 폭발했다. 이후 5월31일에는 발사체가 제대로 떠오르지도 못한 상태에서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