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복구사업장 현장 및 각 지자체와 '핫라인' 개설‥장마 피해 신속 대응 나선다
  • ▲ 안전처는 오는 8월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재해복구사업장' 점검 및 보완을 서두르고 있다. ⓒ뉴데일리 DB
    ▲ 안전처는 오는 8월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재해복구사업장' 점검 및 보완을 서두르고 있다. ⓒ뉴데일리 DB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9일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장마철에 돌입한다. 20일~21일 쯤에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이번 장마는 '마른 장마'가 아니라 3년 만에 찾아오는 '장마다운 장마'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오는 8월 예년보다 국지적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여름철 장마 피해 대비를 하고 있다.

    안전처는 17일 여름철 호우 피해 방지를 위해 미준공 재해복구사업장 대상으로 ▲재해취약구간 보강 ▲인명피해 방지대책 ▲2차 침식피해 방지▲현장대응체계구축 등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안전처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재해복구사업장 총 2,305개소에 대한 공사 완료 비율이 99.6%(2,295곳)였다고 한다. 

    토지 수용절차 이행 과정으로 인한 착공지연, 적정공사 미도래 등의 원인으로 집중호우 대비가 미완료된 10개소는 올 하반기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것이 안전처의 계획이다.

    안전처는 미준공 재해복구사업장 현장 및 각 지자체와 핫라인(Hot-line)을 개설해 즉각적인 현장대응 능력을 높이고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전처는 또 집중호우시 물이 넘치는 것(越流)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낙석·토사유출 방지 대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 재해복구 사업장에는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추락방지시설을 보완하고, 도로 공사로 해안 침식이 우려되는 곳에는 2차 침식방지를 막기 위한 모니터링도 계속 실시하기로 했다.

    이한경 안전처 재난복구정책관은 "여름철 재해복구사업장 에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비특보 발표시부터 집중관리 하고 매주 2회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