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침수 지역들 집중 관리…빗물받이 막히면 침수 면적 3배 이상 넓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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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빗물받이 청소 작업 현장 ⓒ뉴시스
    ▲ 빗물받이 청소 작업 현장 ⓒ뉴시스


    서울시는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하수관로와 빗물받이에 쌓여 있는 토사 및 쓰레기를 청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청소에서 과거 침수가 됐던 지역, 하천변 저지대 등을 우선 청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빗물받이는 도로 위의 빗물이 1차적으로 하수관로로 원활하게 빼낼 수 있도록 하는 시설로, 빗물받이 입구가 이물질, 덮개 등으로 막힐 경우 침수 면적이 최대 3배 이상 넓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 빗물받이는 집중호우 시 중요 배수시설이지만 이물질 등에 자주 막힌다. 가을철 밤송이가 덮고 있는 빗물받이 모습ⓒ뉴시스
    ▲ 빗물받이는 집중호우 시 중요 배수시설이지만 이물질 등에 자주 막힌다. 가을철 밤송이가 덮고 있는 빗물받이 모습ⓒ뉴시스


    서울시 관계자는 "빗물받이는 중요한 배수시설이지만, 담배꽁초나 기타 쓰레기 등에 의해 막히는 경우가 잦다"며 "지속적이고 주기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 모든 빗물받이에 대해, 오는 6월 말까지 청소를 완료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도 태풍 대비 및 긴급청소가 필요한 구간에 대해 추가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하수관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토사를 차단하기 위해 침사지, 대형공사장 토사유출 저감시설과 그 주변은 5월 말까지 집중점검한다고 밝혔다.

    하상문 서울시 물재생계획과장은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청소를 차질 없이 진행해, 수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시민들도 청소가 필요한 하수관로와 빗물받이에 대해 서울시 다산 콜센터나 관할 구청에 신고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