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우조선해양서 조립 기념 행사 개최
  • ▲ 장보고Ⅱ(자료사진) ⓒ 해군
    ▲ 장보고Ⅱ(자료사진) ⓒ 해군

    우리군이 2020년대에 실전 배치할 3000t급 잠수함인 '장보고-Ⅲ'의 본격적인 조립작업에 착수했다.

    방위사업청은 17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장보고-Ⅲ 배치- I(Batch- I)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잠수함 기공식은 잠수함 선체를 구성하는 '블록'을 뼈대인 용골(Keel)에 처음으로 거치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기공식 이후에는 본격적인 잠수함 조립작업이 시작된다.

    장보고-Ⅲ 배치-Ⅰ은 국내 최초로 독자적으로 설계·건조하는 잠수함이다. 방사청은 2012년 12월 대우조선해양과 '상세 설계 및 건조 계약'을 체결 후 장보고-Ⅲ 배치- I의 설계를 진행해왔고 2014년 11월에는 강재 절단식을 가진 후 건조에 착수했다.

    이번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은 장보고-Ⅲ 배치-Ⅰ의 첫 블록 거치를 기념하는 촛불 점화와 생산 현장의 안전을 기원하는 안전기원문 낭독, 장보고-Ⅲ 배치- I 사업의성공을 기원하는 결의 구호 제창 등을 진행한다.

    정우성 방사청 차세대잠수함사업단장은 "장보고-Ⅲ 배치-Ⅰ사업의 성공은 대한민국이 잠수함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교두보가 될 뿐 아니라 최신예 잠수함 방산시장을 주도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갖춘 잠수함을 건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장보고’는 한국형 잠수함 사업명으로 장보고Ⅰ은 1200톤급, 장보고Ⅱ는 1800톤급 잠수함이며 이번에 작업을 시작한 장보고Ⅲ는 3000톤급 잠수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