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주 동안 사이버 교육으로 사전 준비…재난 대응 사례 연구 및 토론 통해 경험 공유

  • 국민안전처가 전국 재난 현장 지휘관을 대상으로 '현장지휘관 지휘역량강화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전차의 '현장 지휘관 역량강화 전문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소방서장 290명을 대상으로 안전처 중앙소방학교에서 진행한다. 재난 발생 시 현장 지휘관이 되는 소방서장들은 9월까지 매월 1주씩 총 7회에 걸쳐 교육을 받는다.

    안전처는 이번에 마련한 체계적인 교육안을 바탕으로, 실습 훈련과 토론 위주의 참여식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소방서장들은 직접 경험한 다양한 지휘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을 통해 대형 재난 발생 시 현실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소방서장이 재난 현장에서 긴급구조통제단을 신속하게 운영하고 유관 기관의 인력과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통합 지휘능력을 높이기 위한 실습 교육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전처는 "대형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초동 대응능력 강화"가 이번 교육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안전처는 이와 함께 지난 3주 동안 교육 대상자들에게 사이버 교육을 실시, 재난 관련 법령이나 재난이론을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이윤군 중앙소방학교 인재개발과장은 "대형 재난현장에서 긴급구조통제단장(소방서장)은 구조 활동의 성패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긴급구조통제단장이 현장지휘권을 가진 만큼 이에 걸맞는 지휘 능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