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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마술사 프란츠 하라리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과의 우정을 공개했다.라스베가스와 마카오 등 초호화 호텔에서만 볼 수 있었던 '프란츠 하라리 '그랜드 일루전'(Grand Illusion)이 지난 15일 장충체육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이번 내한공연은 '메가 일루전(Mega Illusion)'으로 프란츠 하라리가 설계한 여러 가지 마술쇼 중 가장 범위가 크고 획기적인 초대형 블록버스터. 특히, 공연 중 마이클 잭슨과의 남다른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다양한 팝 아티스트의 공연에서 무대 디자인과 일루전 연출을 담당했던 프란츠 하라리는 "고등학생 때 친구들과 자동차를 없애는 마술을 선보인 영상을 제작했다. 마이클 잭슨은 그 영상을 보고 본인과 함께 쇼를 제작해 보자고 연락이 왔다. 그 인연으로 우리는 26년 동안 친구였다. 그는 내게 '남들과 다르고 이전까지 없었던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이어 "마이클과 세계 각지에서 함께 공연을 준비하면서 하나의 쇼를 제작하는 방법, 영상과 음향, 조명까지 많은 부분을 배웠다. 그것은 내 쇼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도 마이클 잭슨 덕분이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프란츠 하라리는 마이클 잭슨과 함께 선보인 마술쇼를 직접 펼쳐 보였다. 관 안에 마이클 잭슨이 들어간 후 수십개의 대형 송곳이 순식간에 관을 통과하는 마술이다. 그는 그 마술의 소품을 한국으로 가져와 관객들 앞에 그대로 재현해 큰 호응을 얻었다.한편, '그랜드 일루전'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시행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에 동참, 오는 27일 낮 공연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프란츠 하라리 내한공연은 4월 27일까지 장충체육관에서 공연한다.[사진=스페셜원컴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