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싶남(갖고 싶은 남자)과 롤모델이 한 자리에 모두 모였다.

    지난 9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린 '제 11회 쿨가이 선발대회' 예선 공개 오디션에서는 2057명의 신청자들이 지원, 역대 최대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70여명이 경합을 벌였다.

    '쿨가이 선발대회'는 남성 매거진 맨즈헬스 코리아 주최로 지난 2006년부터 개최돼 왔으며, 외적 건강과 내적 건강, 야성과 지성 등 '남자의 두 쪽'을 주제로 참가자들을 평가한다.

    이날 의사부터 한의사, 교사, 소방관, 파일럿, 카지노 딜러, 손 모델, 방송국 PD, 라디오 DJ, 증권맨, 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쿨가이 도전자들이 참여해 각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훈남 개그맨 류근지가 1번으로 오디션에 참가해 본선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오디션은 개인별 2분씩 주어지는 장기자랑과 조별 단체 상의 탈의 런웨이를 바탕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무엇보다 비공개로 치러졌던 기존 대회와 달리 올해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돼 주말 백화점을 찾은 많은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홍석천, 최성조, 정아름, 맨즈헬스 백승관 편집장 등과 함께 심사를 진행한 심사위원장 디자이너 장광효는 "대회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해마다 참가자들의 면면이나 스펙이 더욱 화려하고 다양해졌다. 참가자들의 직업과 매력이 다채로워 최종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심사 과정이 너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공개 오디션을 통해 20일 최종 선발될 25명의 본선 진출자는 이달 말부터 100일간의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을 받으며 최종 대회에서 완벽한 무대 매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6 쿨가이 선발대회는 지난해보다 3배 더 큰 규모로 7월 2일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다. 

    [사진=함샤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