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임실·순창 노병만 전 예비후보, 민주당 임종천 지지선언

대정부질문 망언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현역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등 많은 후보가 난립해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는 전북 남원·임실·순창에서 무소속 노병만 전 예비후보가 민주당 임종천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노병만 전 예비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민주당 임종천 후보의 지역에 대한 애정과 국가에 대한 애국의 자세는 훌륭하다"며 "한 명의 시민으로 다시 돌아감과 동시에 임종천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임종천 후보는 이날 임실군 일대에서 출근 인사를 마친 뒤 선거대책본부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지지 선언을 해준 노병만 전 예비후보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선대본 임명장 수여식에서 임종천 후보는 "모두가 남원·임실·순창을 위해 함께 하는 분들이 됐다"며 "함께 똘똘 뭉쳐 남원·임실·순창을 살아숨쉬는 행동감이 넘치는 고장으로 바꾸는 데 함께 하자"고 결의했다.

임종천 후보는 남원 출생으로 남원용성초·남원중·남원상고(현 남원국악예술고)를 나오고 △평민당 김대중 대통령 후보 청년유세단장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 남원지구 사무국장 △대륙으로가는길 중앙이사 △국민회의 창당추진위원회 공보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임종천 후보를 공개 지지선언한 노병만 전 예비후보는 일본에서 독도 관련 1인 시위를 하는 등의 활동으로 지역 내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은 인물이다.

한편 전주MBC와 전북도민일보가 30일 보도한 전북 남원·순창·임실의 여론조사 결과는 국민의당 이용호 후보와 무소속 강동원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더민주 박희승 후보와 새누리당 김용호 후보, 민주당 임종천 후보 등이 이를 추격하고 있는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기타 그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