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유권자운동본부, 4.13총선 '좋은 후보' 30인 발표공식선거운동기간 동안 직접 찾아가 인증패 전달할 예정
  • ▲ 29일 오전 시민유권자운동본부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0인의 위원이 선정한 '좋은 후보'를 발표했다.ⓒ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29일 오전 시민유권자운동본부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0인의 위원이 선정한 '좋은 후보'를 발표했다.ⓒ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300여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시민유권자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좋은후보 선정 100인의 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좋은 후보' 30인을 발표했다. 운동본부가 선정한 '좋은 후보' 30인은 정당별로 새누리당 20명, 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당 3명, 무소속 4명으로 구성됐다.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좋은 후보' 30인 명단을 공개한 운동본부는 '좋은후보선정운동'을 유권자들이 만드는 '시민정치 소비자운동'이라 규정짓고, "소비자로부터 외면 받으면 기업이 절대 성공할 수 없듯, 정치도 소비자인 유권자들이 낙후된 정치와 함량 미달의 정치인들을 시장에서 분리수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정치권과 정치인들이 스스로 자정 능력을 상실했다면 정치를 직접적으로 소비하는 유권자들이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온갖 미사여구로 포장한 수많은 후보자들 중에서 좋은 후보를 골라내 소비자(유권자)들이 바르게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좋은 후보 선정 100인 위원회'를 대표해 인사말을 한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은 "대한민국 정치가 국민의 염원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에 저를 포함한 국민들께서 19대 국회를 보면서 많은 답답함과 피로감이 들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시민 직능 전문가단체가 함께 나서 100인 위원회를 구성해, 고심 끝에 30인을 좋은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4.13총선을 앞두고 네거티브 낙선운동을 뛰어넘어, 좋은 후보를 선정한 이번 시도가 바로 선거혁명"이라며 "유권자가 국민주권을 제대로 행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좋은 후보 30인'은 직능단체, 법조계, 학계, 의료계, 청년 대학생 등이 참여한 100인 위원회가 지난 28일 오후 대학로 흥사단에 모여, 10시간에 걸친 열띤 토의 끝에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운동본부는 공식선거운동기간인 3월 30일 이후, 선정된 좋은 후보를 직접 방문해 '좋은 후보'의 선정 이유를 밝히고 인증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300여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유권자운동부가 선정한 '4.13총선 좋은 후보' (총 30명)


    강요식(새누리당, 서울 구로구 을),권영세(새누리당, 서울 영등포구 을), 김무성(새누리당, 부산 중구영도구), 김문수(새누리당, 대구 수성구 갑), 김선동(새누리당, 서울 도봉구 갑), 김성식(국민의당, 서울 관악구 갑), 김종훈(새누리당, 서울 강남구 을),  나경원(새누리당, 서울 동작구 을), 박대출(새누리당, 경남 진주시 갑), 박승호(무소속, 경북 포항시 북구), 박주선(국민의당, 광주 동구남구 을), 박준영(국민의당, 전남 영암‧무안‧신안군), 부상일(새누리당, 제주시 을),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서울 중랑구 갑), 안대희(새누리당, 서울 마포구 갑), 안홍렬(새누리당, 서울 강북구 을), 안효대(새누리당, 울산 동구), 오세훈(새누리당, 서울 종로구), 유승민(무소속, 대구 동구 을), 이사철(새누리당, 부천 원미구 을), 이상휘(새누리당, 서울 동작구 갑), 이석현(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양시 동안구 갑), 이용선(더불어민주당, 서울 양천 을), 이재오(무소속, 서울 은평구 을), 이현재(새누리당, 경기 하남시), 이혜훈(서울 서초구 갑), 임태희(무소속, 경기 성남시분당구 을), 주대준(새누리당, 경기 광명시 을), 지상욱(새누리당, 서울 중구성동구 을), 한인수(새누리당, 서울 금천구)

     ※ 상기 명단은 가나다 순임.